[제1회 내가느낀질경이] 최우수상_황수진님

작성자
질경이우리옷
작성일
2019-07-03 09:37
조회
610


[제1회 내가느낀질경이] 최우수상_황수진님


사랑의 옷을 입자.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스쳐가는 인연이 있지만, 저와 질경이 옷은 한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는 찰떠궁합이 될 줄이야. 꿈에도 몰랐던 일이 었다.
처음 옷을 입는 순간 어린 시절 섬 마을에 태어나 토담 집에서 순박하게 살았던 자연의 숨결이 그대로 온 몸을 감싸안고 봄날에 아지랑이 피어나듯 생기가 하루종일 상쾌함으로 발걸음조차 가벼웠다.

그 때부터 저는 질경이 옷을 입고 전국을 다니며 부흥회를 인도하려 교회, 기도원 등에 초청되어 강연하는 목회자의 활동이 활기를 더해갔다. 가는 곳곳 복음 전하는 곳에 질경이 치마 저고리의 날개 펴듯한 옷 모습을 보고 어느 교회에서는 마치 양귀비를 본 듯 하다는 과찬을 받기도 고, 어떤 곳에서는 7시간 15분이나 장시간 강단에서 칠판 설교와 집회를 인도해도 정신과 육체에 전혀 피곤이 오지 않고 이상한 산소 공급이 우뇌, 좌뇌로부터 온 몸에 시원스레 뚫어지며 심장도 편안히 혈액을 공급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좋은 질경이 옷에는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여사장님의 사랑이 자연의 쪽물과 함께 물들어 있음이 너무 귀하고 저의 작음 바램이 있다면 국내 활동에도 입게 되었지만 해외 활동으로 이어지게 되면 그때도 변함없이 질경이 옷을 차려 입고 은빛 날개를 타고 선을 보일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즐경 입는 질경이 옷감과 그 완성 되어지는 과정 속에는 세상 모든 사람이 알면 깜짝 놀랄만한 빛이 옷자락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제가 입어 본 사랑의 질경이 중에는 실크로 된 상, 하의가 (치마, 저고리) 가볍고 색감도 화려한 탓에 흡족하고 그 다음에는 마 섞인 치마, 저고리도 즐겨 입는다. 그리고 마 섞인 바지(보라색), 인조 고쟁이, 인조 윗 메리야스, 어느 것 한점 탓할 것이 없다.

낡은 것도 빛이 조금 바랜 듯 한 것 같아도 옛스런 멋이 더 있어 입을수록 좋았다. 사랑의 옷 질경이 속에는 만병통치가 되는 기운이 있다. 하루는 목동지점에 옷 사러 갔느데 오래 앉아 있었는데도 머리가 점점 맑아 오는 것을 느꼈다. 놀라왔다. 신기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눈이 시원해 지고 마음이 산골을 가다가 실개울을 보는 듯 평안함이 왔다. 꼭 서울 평창동 북한산, 청계사, 남양주 수동산, 강원도 철원산, 영월 태백산, 경남 무학산, 충남산, 양산통도사 산 등 높은 산, 깊은 골에 기도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산과 통바위에서 뿜어 내는 자연의 용솟음 치는 기운과도 흡사한 것을 체험하였다. 간혹 질경이를 서물하기에도 좋았다. 한번은 실크 줄무늬 저고리와 비로도 원피스형 치마 한 벌을 이웃 교회 목사님 사모님께 드렸더니, 친척 아이 돌 잔치에 입었더니 좋은 옷인 것을 다 알아보더라고 고마워 했다. 도 지방에 사는 동생에게도 몇벌 째 부쳤다. 그 동생도 질경이가 최고라고 늘 연발한다. 그 외 여러분에게 제법 나눈 적이 있다. 또, 작은 바램이 있다면 평생 질경이를 즐겨입기로 했고, 하나님께서 한번의 복을 주시면 산새가 좋은 곳에 토속적인 풍경의 집을 지어 소담스런 등(조명)을 여기 저기 놓고 안과 바깥 벽에도 온통 황토를 칠하여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담고 칸칸이 공간마다 풀꽃 향기 가득한 질경이 옷 색감의 느낌으로 옛스런 듯 하며 한 맺힌 민족을 위하여 헌신하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