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내가느낀질경이] 서혜석님 - 대상

작성자
질경이우리옷
작성일
2019-07-04 08:38
조회
607


[제3회 내가느낀질경이] 서혜석님 : 대상


"질경이 우리옷`을 입은 저희가 아름다워보이지요?"


원래는 각자 가지고 있는 질경이 옷이 여러 벌 있는데 가장 아끼는 옷을 입고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저희는 `질경이 우리옷`을 명절 때는 물론 생활복으로도 입고 지내는 이른바 우리옷을 소중히 여기는 젊은이들입니다.
저의 남자친구는 학원 강사이며 저는 초등학교 교사인데, 원래는 지인께 선물을 해드리기 위해 구매한 `질경이 우리옷`에 반해 저희도 사서 입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원래 `질경이 우리옷`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남자친구는 저 때문에 이 옷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한복을 생활복으로 입고 다니기가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의식된다"며 제가 선물한 여러 벌의 `질경이 우리옷`을 집에서 생활할 때만 입고 다녔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너무너무 옷이 좋고 편하다며 지하철을 한 시간 가까이 타고 다니면서도 자랑스럽게 직장까지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보며 느껴지는 바가 있어 이렇게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게 한복에 대한 첫 인상은 까슬까슬하고 불편하다와 명절에 입는 옷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넉넉지 못한 집안 형편에 한복을 맞춰입어 본 적이 없고, 중학교 졸업식때 한복을 입어야 해서 처음으로 입어보게 되었습니다. 형편을 맞추다보니 기성한복을 구매할 수 밖에 없었는데 굉장히 싼 소재여서 몸에 닿는 부분이 까슬까슬하고 불편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겐 한복은 예쁘긴 하지만 명절때나 입는 불편한 옷이다란 기억이 있습니다.


그로부터 20년을 훌쩍 뛰어넘은 2007년 겨울 제게는 스승인 분께 정말 좋은 선물을 해드리고 싶어서 생활한복을 고르던 중 갑자기 `질경이우리옷`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선물을 해드리는 과정에서 질경이 옷의 소재와 디자인이 너무너무 멋지고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질경이의 매력에 매료된 저희 둘은 결국 안산에서 서울 명륜동 본사까지 찾아가 저희가 입을 옷을 서로에게 사주게 되었지요. 그렇게 질경이와의 인연이 시작되어 지금은 각자 춘하추동별로 입는 옷을 여러 벌 가지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제게 오게 된 `질경이 우리옷`을 몇 년간 입으며 느낀 바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질경이 우리옷`은 한복의 지혜로움을 재현해냈을 뿐 아니라 현대생활에 적합하도록 재탄생시킨 점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점입니다.
한복은 명절이나 관혼상제를 위한 특별한 옷이 아닌 우리네 삶이 녹아져 있는 소중하고 지켜가야할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희들 나이가 비록 서른 중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우리 조상의 의식주에 대한 지혜와 방식이 결코 현대문명에 뒤지지 않는 오히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거스르지 않는 뛰어난 것임을 알고 있기에 질경이의 철학-생태학적 세계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게다가 그러한 철학을 옛 우리 옷을 현대에 알맞에 재현해낼 뿐 아니라 시대에 걸맞는 아름다움과 편리성까지 가미하여 입는 이로 하여금 만족스럽고 좋다라는 느낌이 들도록 만든 질경이의 노력에 진심으로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둘째는, 질경이 옷은 천연소재를 주로 선택하는 점과 어떤 나이 계층이라도 소화 가능한 디자인의 다양성이 좋다는 점입니다. 저는 화학섬유의 장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 피부에는 자연소재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한복을 만드는 곳은 많지만 질경이를 선택하는 가장 커다란 이유 중에 하나가 천연소재인 면,마,견,모를 이용하여 옷을 만드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고 자연의 흐름에 맞는 생활을 하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하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또, 아가들부터 나이많은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계층들이 존재하지만 어떤 나이대라 하더라도 만족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저희같은 경우 너무 나이 들어보이지도 않지만 한복임을 알 수 있는 그런 디자인을 많이 선택하는 편인데 구매해서 입을 때마다 만족스럽습니다. 해마다 디자인을 새로 내놓는 노력이나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옷 외에 여러 생활 장신구들이 나오는 점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셋째는, 생활한복이 단순히 편리함과 실용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단절된 우리문화를 되살린다는 생각으로 한 단계 상승시킨 점입니다.
생활한복의 장점에 비해 그 인식이 평가 절하되니, 나이 어린 사람이 여전히 집에서 생활 한복을 입고 있는다거나, 외출시 생활 한복을 입는다거나, 직장에 생활한복을 입고 가는 것을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입는다 하더라도 굉장히 독특한 사람으로 취급을 받거나 특정 분야에 있는 사람이냐고 물어보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제 남자친구도 `질경이우리옷`을 입고 출퇴근하기까지 1년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래도 학원강사라 가능한 부분이지 일반 직장인이라면 생활복으로만 입었을 일입니다.
처음엔 학생들이 굉장히 신기해하고, 음식점에 가서 밥이라도 먹을라치면 주변의 많은 시선을 견뎌야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처음에만 그렇지 이제는 다들 그러려니 한답니다.
남자 친구가 질경이 옷을 1년 정도 입고 나서 한 말이 있습니다. "질경이 옷은 굉장히 편해서 입으면 다시 벗기가 싫다. 그리고 다니다보면 한복이 멋지다고 칭찬해주시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 역시 처음엔 기성복의 불편함에 생활한복을 찾았습니다.
처음엔 여름에 입기 시원한 마소재의 옷을 즐겨입고, 또 원피스 한 벌 옷을 편함과 멋스러움에 입었습니다. 편안함과 피부건강, 실용적인 점 등등 저에겐 질경이 옷이 가장 좋은 옷이었습니다. 그리고 질경이 옷을 입고 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예쁘다고 멋지다고 해주는 말씀에 `한복이 멋진 옷이구나`라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좋은 옷을 버리고 답답하고 건강에 도움되지도 않는 서양 옷만 입는 것일까? 우리 옷이 좋은 점이 훨씬 많은데....그러기 위해선 사회적 인식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할 때 아이들에게 우리문화의 장점을 자세히 가르쳐 주고,특히 우리 옷에 대한 장점을 강조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의식을 키워주는 것이 우리사회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가끔은 용기를 내어 질경이 옷을 입고 출근을 해보려 합니다.
아직은 출근복으로 알맞은 옷을 찾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자연스레 입는 날이 올 것 이라 생각합니다. 그때는 교육효과가 몇 십배로 뛸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렇게 한 두 명이 의식을 바꿔가면 언젠간 다들 한복이 우리의 자연스런 생활의 일부이며, 다시 찾아야할 우리의 것임을 공감하는 문화가 되어 있겠지요? 이런 의식을 바꾸어가는 배경에 `질경이우리옷`이 있음을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넷째, 질경이의 끊임없는 소통에 대한 노력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서울과는 좀 먼 경기권에서 삽니다. 물론 멀다 해도 한 두시간 거리이긴 하나 시공간적인 제약이 서울에서 지내는 분들에 비해서는 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질경이 온라인 쇼핑몰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질경이가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점과 쇼핑몰의 친절하고 꼼꼼한 서비스에 대한 칭찬을 좀 하고 싶습니다. 명륜동 본사매장을 들려보기도 했지만 실제 매장에 들렀을 때와 별반 차이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좋은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매번 행사나 기회가 있을 때 연락을 주시고, 상품 구매할 때마다 불편함을 말씀드리면 정말 친절하게 처리를 해주셔서 구매자는 정말 편안함을 느낍니다.
이러한 온라인 소통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하시니 질경이를 더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저희는 `질경이 우리옷`을 사랑합니다.
저희는 `질경이 우리옷`의 철학을 믿습니다.
저희는 `질경이 우리옷`의 노력에 박수를 칩니다.


이제까지 해온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오랫동안 우리옷 우리문화에 보탬을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한 노력을 높이 사고 인정해주는 이들이 분명 더더욱 늘어날 것이고, 우리의 옷문화도 되찾을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혜석